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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9월 11일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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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9-24 11:12 조회22,7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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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9월 11일 최수봉교수 기자간담회(소공동 롯데호텔)



"건국대 최수봉 교수, 당뇨병 인슐린펌프 치료로 췌장 인슐린 분비 증가"

 제2형 당뇨병 환자에 인슐린펌프 치료를 하면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인슐린 분비 기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최수봉 교수팀은 '적절한 혈당조절이 되지 않은 오래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장기간 동안의 지속적 인슐린 피하 주입법( 인슐린펌프) 치료로 혈당조절 후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 개선'이라는 논문을 세계적 당뇨전문지(Diabetes/Metabolism Research and Reviews)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혈당의 바로미터인 당화혈색소(HbA1C)도 6.3~6.5%로 정상치를 유지했다.

■당화혈색소, 6.3~6.5% 유지

최 교수는 한국인 당뇨병 환자 521명에게 인슐린 펌프 치료를 6개월간 치료한 결과 당화혈색소 중앙값이 8.7%(7.7~10.0)에서 6.3%(5.9~6.9)로 감소했고 이 값은 그 이후 2년 모든 기간동안 지속적으로 6.3%에서 6.5%로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이 당화혈색소 수치는 초기 치료시의 값보다 모두 통계적으로 감소됐다.

교수팀이 초기 인슐린 펌프 치료 시작할 때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8.0% 이상으로 혈당조절이 불량한 환자가 전체 환자의 69.9%를 차지했다. 하지만 인슐린펌프 치료 6개월 후에 수치가 6.3%로 감소했다. 이후 인슐린 펌프 치료 30개월 동안 전체 환자의 12.7~14.8%만 당화혈색소 8.0%이상으로 혈당조절이 안됐다.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이 개선된 것을 알아보기 위해 혈청 C-펩타이드를 측정한 결과 인슐린 펌프 치료 시작 시 0.47 nmol/L에서 12개월 인슐린 펌프 치료 시 0.58 nmol/L로 23% 증가했다.

식후 2시간 혈청 C-펩타이드 중앙값은 인슐린펌프 치료 시작 시에 1.08 nmol/L에서 인슐린 펌프 치료 12개월 후에 1.36 nmol/L로 26% 증가했다.

■당뇨병 유병기간 짧을수록 췌장 기능 회복

교수팀은 인슐린 치료하기 전에 이상적인 정상혈당치를 유지하지 못한 오래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30개월 동안의 인슐린펌프 치료 시 50%이상의 환자에서 당화혈색소 조절 목표인 6.5%이내로 유지했고 정상혈당으로 치료와 교정을 통해 췌장의 베타세포의 개선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최수봉 교수는 "당뇨병 유병기간이 짧을수록, 인슐린펌프 치료 중 혈당 조절을 정상에 가깝게 할수록, 췌장의 C-펩타이드 분비 능력이 잘 회복됐다"며 "인슐린펌프 치료를 열심히 해 정상 혈당을 계속 유지하면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이 회복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최수봉 교수는 지난 1979년 휴대용 인슐린펌프를 개발해 30년 넘게 인슐린펌프로 당뇨병 치료를 하며 당뇨병 완치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최수봉 교수는 지난 2010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46차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인슐린펌프 치료를 통해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 회복과 당화혈색소의 정상화에 대한 논문을 전 세계 약 5000여 명의 당뇨병 전문가들 앞에서 구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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