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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권위지 ‘NEJM’, 한국산 다나R 인슐린펌프 효과검증연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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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7-27 12:06 조회23,5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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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다나R 인슐린펌프를 기반으로 한 인공췌장기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임상의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실렸다.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당뇨병)대사연구소 소장인 로만 호보르카 교수(Roman Hovorka, Ph.D.)와 리아 밸리 박사(Lia Bally, Ph.D.) 등 11명의 연구진이 연구한 '실시간 혈당조절을 위한 인체의 인슐린 전달 폐쇄회로 기법(Closed-Loop Insulin Delivery for Glycemic Control in Noncritical Care :

https://www.nejm.org/doi/full/10.1056/NEJMoa1805233)' 연구가 그것이다.

건국대 최수봉(사진 오른쪽) 명예교수와 ㈜수일개발(대표 염윤희)은 영국 캠브릿지대 대사연구소장 로만 호보르카(왼쪽) 교수 연구팀이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사 인공췌장기(인슐린펌프+연속혈당측정기) ‘다나 다이아베케어’ 시스템의 우수한 혈당조절 효과를 검증한 임상연구결과를 NEJM 5일자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인공췌장기 다나 다이아베케어 시스템은 혈당을 연속적으로 측정하고 이에 맞춰서 인슐린을 자동적으로 주입하는 의료기기다. 최 교수가 개발한 원천기술을 ㈜수일개발이 산업화, 국내외 난치성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조절 용도로 시판하고 있다.

연구팀은 총 136 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70명은 폐쇄 루프(closed loop) 방식으로(A), 66명은 기존의 인슐린주사 요법(B)으로 각각 치료하고 경과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전체 관찰 시간 중 목표 혈당 범위(100-180㎎/㎗)에 있는 시간의 비율이 A군은 65.8%, B군은 41.5%를 기록, 통계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새로운 치료 그룹 A군은 전체 시간 중 3분의2가 목표 혈당 범위에 있었지만(65.8%), 기존치료 그룹 B군은 약 5분의2 정도만 목표 혈당 범위에 있었다(41.5%)는 것을 뜻한다. 평균 혈당도 A군 154㎎/㎗, B군 188㎎/㎗로 큰 차이를 보였다. 다만, 양 쪽 환자 그룹에서 저혈당 빈도는 차이가 없었다.

참고로 ‘폐쇄 루프’란 혈당이 올라가면 췌장이 인슐린 호르몬을 더 만들어서 혈당을 떨어뜨리고, 반대로 혈당이 떨어지면 인슐린을 더 이상 분비하지 않고 혈당이 높아지도록 자동 조절하는 폐쇄회로처럼 작동되는 것을 말한다. 호보르카 교수의 이번 연구에서는 인공췌장기(인슐린펌프+연속혈당측정기) 치료가 그 역할을 했다.

최 교수는 “지금까지 인슐린펌프+연속혈당조절 치료(closed loop) 연구들은 △1형 당뇨병 △2형 당뇨병 환자가 중환자 치료를 할 때 등으로 매우 특수한 환자에게서만 제한적으로 혈당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제2형 당뇨 환자의 경우 △기존 치료 방침인 인슐린주사 치료보다는 인슐린펌프+연속혈당측정기(closed loop) 치료, 인공췌장기가 혈당 관리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이 입증됐다. 앞으로 혈당조절이 필요한 당뇨 환자의 치료지침이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NEJM 편집자도 이번 인공췌장기 효과 연구에 대해 “가까운 미래에 당뇨병으로 병원에 입원,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중 혈당 관리가 어려운 경우의 표준(norm) 치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논평했다.

한편 ㈜수일개발은 이 달 중 호보르카 교수 측과 인슐린펌프 통신 프로토콜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연구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2531879&code=611719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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